2020년, 네덜란드로 이사(?)
집은 월초부터 입주라서 며칠 묵을 호텔을 예약해두고 갔다.
언제나 설레는 비행...이지만 이제 지겨워ㅠ 기내식 맛은 항상 거기서 거기라 이젠 차라리 비행기 타기 전에 공항에서 미리 식사도 하고 음료수도 사서 들고 탄다. 기내식 받아도 잘 안먹긴 하는데, 안먹더라도 배식 시간 되면 불도 밝고 시끄러워서 깨기때문에.. 그냥 샐러드랑 과일 같은거나 좀 먹고 치우는 듯.
나는 더블룸을 예약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한다..ㅎㅎㅎ 원래 그런건지 시즌이 붐빌 시즌인건지 방 잡기가 꽤 어려웠던 것 같은 기억이다. 타 도시에서 온 사람들이 많았다. 학교 때문일까?
5박에 360유로의 나름 나쁘지 않은 가격이고 시티센터에 있어서 그냥 구경하기 좋았다. 방은 생각보다 넓고 나름 예쁘게 되어있었는데, 책상이 좀 아쉬웠다. 침대도 좀 붙여줬으면 좋았을텐데 허허ㅠ
창문이 특이하게 생겨서 신기했다. 저 창밖을 얼마나 쳐다봤던지...
호텔을 나오면 바로 레스토랑이 잔뜩 있는 스퀘어다. 이때도 이미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기인데 아랑곳하지 않는 유러피안들을 볼 수 있었다. 나는 타국에서 아는사람도 없이 혼자 아파서 격리까지 당하면 먹고 살 길이 막막하기에 아직까지도 레스토랑에서 식사해본적이 없고............ 이때도 그냥 포장해와서 호텔방에서 혼자 먹었다ㅠ
뭔가 고기가 먹고 싶어서 사왔던 바베큐 립이랑 빠질 수 없는 콜라, 그리고 네덜란드 맥주인 하이네켄
맥주의 나라에 왔으니 맥주를 좀 마셔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맥주는 역시 내 취향은 아니다. 힘들다. 근데 맥주를 200ml짜리 작은캔으로도 팔아서 좀 놀랐다.
해질때쯤 되면 삼각형 창문으로 보이는 노을이 인상적이었다. 네덜란드 하면 떠오르는 가장 유명한 그림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그림은 이 동네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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