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잘 챙겨먹진 못했다. 솔직히 외식 물가에 좀 헉 해서 이걸.. 먹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망설였던 적이 많다ㅠ 그놈의 돈이 뭐라구... 이 곳은 정말 아무 것도 싼 게 없다. 마트 물가도 비싸고, 커피도 비싸고, 레스토랑도 비싸고, 집값도 비싸고, 교통비도 비싸고, 기름값도 비싸고, 보험료도 비싸고, 세금도 비싸고 (...)
와서 별로 크게 입맛도 돌지 않았던지라, 진짜 별로 사먹은 게 없다;
유럽의 커피를 마셔볼까나? 했는데 그냥 커피맛이었다.
갑자기 라면이 너무나 그리웠고ㅠ 컵라면을 찾아서 사올 수가 있었고.. 호텔의 전기 주전자 위생을 믿지 못하는 나는 캡슐머신에 물을 몇 번 비우고서 그걸로 물을 끓여서 컵라면을 먹었다;; 옆은 미니 포케 볼인데 미니라도 밥공기 정돈 될 줄 알았지. 진짜 두숟가락짜리일줄은 몰랐지. 저게 7유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욕)
네덜란드의 쏘울푸드 같은 존재 없어선 안 될 존재인 감자튀김! 얘넨 감자튀김을 마요네즈 비스무리 한거에 찍어 먹는다. (진짜 마요네즈일수도 있고, 마요네즈와 거의 비슷한 프리츠소스일수도 있따) 감자튀김은 보통 두껍고 빠삭한 스타일에 양도 엄청 많이 준다. 마싯당.
또 하나의 아이코닉 푸드인 네덜란드 스트룹 와플. 시장이 열렸을 때 따뜻한거 사먹었는데 맛있었다. 근데 너무 달아서 내 취향은 아니다. 집에도 스트룹와플 샀다가 한두 개 먹고 그냥 버렸다... 그래도 바로 만든거 따듯한거 먹으면 두 입정도는 엄청 맛있음
나름 유럽이시라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많고, 가면 진짜 오우 이게 진짜 이탈리안인가 싶은 느낌으로다가 음식이 나온다. 이 때 피자만 시키기 아쉬워서 카프레제 샐러드, 티라미수 같이 주문했는데 맙소사 다른건 뭐 그렇다 치는데 티라미수가 진짜 정통 티라미수 스럽게 나왔다. 사보이아르디, 커피시럽, 마스카포네에 커스터드섞은 크림 - 크림치즈 섞은 생크림 같은거 아니고 진짜 보기 힘든 그 티라미수 크림 - 이었다. 저 티라미수 또 먹고 싶은데 가게 어딘지 까먹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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