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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 Sports/폴웨어 및 장비 리뷰

루핏폴 크래쉬 매트 스탠다드 블랙 8센치 (Lupit Pole crash mat standard black, 8cm)

by SH35 2020. 12. 11.

한국에서 항상 매트 깔고 하던 습관이 있기도 하고 한 번 맨바닥에 떨어져봤더니 할 짓이 못 되길래,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때 루핏폴에서 크래쉬매트를 샀다.

 

 

가격은 드럽게 비싼 169.99유로, 유럽 내 무료 배송. 

제일 싼 게 스탠다드 8cm인데 가격이 저렇다. 더럽다. 프리미엄은 280유로까지도 나간다.

나는 블프 세일 기간에 사서 15% 할인가인 145유로에 구매.

11월 26일에 주문하고 오늘 받았으니,.... 어? 2주밖에 안걸렸네? 한달까지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왔다.

 

크기는 지름 1.5미터, 두께는 8센치, 색상은 블랙, 4피스로 된걸 구매했다. 

 

 

결론부터: 전체적으로 만족. 특히 하나하나 이어붙일 필요 없이 펼치기만 하면 저절로 벨크로가 붙는 편리한 구조가 마음에 듦. 자주 접어서 보관할거라면 아주아주 마음에 들 것임. 가운데 뚫린 공간이 충분해서 조금 밀려도 폴에 닿지 않아서 좋음. 근데 솔직히 가격은 좀.......ㅡㅡ

 

 

 

 

처음엔 이 무시무시한 가격에 차마.. 사지 못하고.. 아냐 그냥 조심조심 하면 되지 뭐.. 하고 생각했으나, 막상 없으니 인버트고 뭐고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특히나 폴 안 탄지 꽤 되다보니 이제 별로 힘도 없고 감도 많이 잃어서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더 그렇다.

 

 

스튜디오에서 탈 때 히어로(대한폴댄스연맹 기준) 혹은 말리(네덜란드 폴스튜디오 기준)를 하고 내려오다가 진짜 살짝! 떨어졌는데도 ㅠㅠㅠ 많이 무서웠었다... 꼬리뼈가 부딪혔는데 살짝 떨어진거라 다행히 멀쩡한거지 좀만 세게 떨어졌어도 이거 뼈 나가겠구나 싶더라. (근데 여기는 아무도 매트를 안 쓴다. 스튜디오에 비치되어 있는 매트도 1~2세트뿐이다;)

 

 

 

뭐.. 그래서 결국 큰맘먹고 산 폴 매트.. 이왕 루핏폴 쓰는거 매트도 루핏꺼로 사고, 내 파우더 코팅 폴 색깔이 블랙이니 색도 블랙으로 맞췄다. 다른 사람들은 루핏의 시그니처 색상인 핑크를 많이 쓰던데, 아니 그 꽃분홍.... 너무.. 좀.. 촌스럽.......................... 서양 애들의 감성은 이해할 수가 없다. 눈에 확확 들어오고 튀는거 좋아한다. 형광이라든가..형광이라든가..형광이라든가..

 

 

 

 

 

배송은 폴 살 때랑 같은 회사로 왔다. GLS라는 써드파티 배송업체인데, 그래도 나름 노티스에 전화도 해주고 배달원도 친절한 편. 이 거대한 패키지도 깔끔하게 왔다.

 

폴 샀을 때 보다는 좀 덜? 빡센 포장.. 포장 방식은 비슷하긴 한데 테이프도 대충 붙여져 있고 뭐 그랬다. 대충 포장해도 상관 없는 제품이라 딱히 불만은 없다.

 

 

 

 

 

나의 블랙 크래쉬매트... 광택이 살짝 돈다. 다 펼치면 원형이고, 1/4인 부채꼴 모양 4장으로 나눠져 있다.

뒷면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고 (완전 안 미끄러지진 않는다) 고정을 위한 벨크로가 붙어 있다.

매트가 4장으로 되어있긴 한데, 4장이 다 이어져 있는거라 하나하나 붙일 필요는 없고 4장을 펼치면 저절로 벨크로가 붙는? 그런 구조로 되어 있어서 편하긴 하다. 단지 4장이 다 붙어있어서.. 수납에는 좀 불편함이 있다.

 

 

 

 

 

 

 

 

나름 마감이나 퀄리티나 다 괜찮은 듯. 인조 가죽이라 혹시 냄새나진 않을까 했는데 아주 살짝 나긴 하지만 특별히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바로 폴 아래에 설치해보았다. 저 빨간 테이프는 폴 돌아가는지 확인하려고 붙여놓은 나의 생명선.. 조금이라도 돌아가는 게 보이면 바로 풀어서 다시 고정해야 한다 ㅠ

 

 

루핏 폴 크래쉬 매트의 장점은 저기 가운데! 폴 매트들은 가운데가 뚫려 있는데, 저 부분이 너무 좁거나 매트가 잘 밀리면 폴이랑 매트랑 닿게 되는데, 그러면 폴이랑 마찰이 생겨서 회전이 잘 안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탈때마다 매트 위치를 잘 조절해줘야 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 (네 대한폴댄스연맹이요. 매트 퀄리티 으...별로야...) 루핏폴 매트는 저렇게 가운데가 적당히 뚫려있고, 루핏폴을 쓴다면 폴 베이스랑 딱 맞아 떨어진다. 4장을 하나하나 이어붙일 필요 없이 딱 펼치면 각이 딱 잡히는거라 가운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벨크로를 떼었다 붙였다 조절할 필요도 없다(네 대한폴댄스연맹이요. 그 매트 진짜 별로였음.)

 

 

단지 4장짜리라 사이사이 틈이 생긴다는 건 좀 단점. 

 

 

 

 

 

아주 폭신폭신 하진 않고 적당히 탄탄하다. 사람마다 선호가 다르겠지만, 나는 너무 푹신하면 출발할때 불편해서 별로다. 너무 푹푹 빠지지도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나한테는 딱 좋았다.

 

 

 

 

루핏 로고.. 엄청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맘에들었다.

 

 

 

박스에 그려져 있던 거. 사이즈는 지름 1.5m, 두께는 8cm. 12센치 짜리도 있는데 뭐 4미터 높이에서 떨어져보겠다 하는 거 아니면 굳이 12센치까지 필요할 것 같진 않다.

 

매트도 샀으니 연습을 해야 할텐데.. 집에 폴이 있어도 은근히 귀찮아서 오며가며 한번씩 돌긴 해도 시간잡아서 하진 않게 된다..ㅠㅠㅠ 연습해야지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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