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레페토의 신상 하늘색 더플백이 눈에 밟혀서... 며칠 고민하다가 그냥 샀다.
지난 겨울 나온 버건디 벨벳 글라이드가 매우 핫했던듯 하지만, 나에게 버건디 벨벳은 전혀 어울리지 않으므로; 여름에 들 수 있을만한 하늘색으로 결정. 레페토 EU 공홈에서 구매, 60유로. 공식 명칭은 레페토 코튼 더플백 포슬린 블루 색상. 생각보다 좀 진한 하늘색이다.
발레 레슨은 없지만 그래도 수족냉증인 나에겐 언제든 필요해지겠지 하며 같이 산 웜업부츠.. 사실 원래 웜업부츠에 꽂혀서 레페토 들여다본건데 갑자기 글라이드까지 같이 들이게 되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웜업부츠는 사길 잘했고 글라이드는 그냥 참을걸................
레페토 더플백 미디엄 샀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작았다. 근데 나름 수납력은 엄청 좋아서, 저렇게 웜업부츠 두 쌍 넣고도 자리가 조금 남는다. 웜업부츠 한쌍에 워머, 레오타드, 슈즈, 스커트 정도 넣기엔 충분해 보인다. 그냥 내가 평소에 주로 백팩이나 엄청 넉넉한 가방 들고 다니는 습관이 되어놔서 미디움이 너무나 작아 보이는지도...
나는 초보자라 토슈즈도 없고 폼롤러를 갖고 다닐 리도 없으니, 내 발레용품 넣기엔 아주 충분하고도 남는 크기다 사실. 토슈즈 넣어도 대충 다 들어간다고는 들었다. 내가 토 신을 때 쯤엔 이 가방은 나의 손에 있지 않을 것 같긴 한데;
나는 이 색조합에 꽂혀서 샀다ㅠ 하늘색 바탕천에 로즈골드 지퍼, 연분홍 리본.. 이거 딱 세레니티+로즈쿼츠 색조합이며 팬톤? 어쩌라고 개나줘 하는 나조차 으..으..하게 만들었던 그 예전 팬톤 색조합.... 너무예쁘다ㅠ 발레 이미지랑도 잘 맞는달까? 저 하늘색이 사실 생각보다는 조금 더 진해서 약간 애매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서도, 그래도 여전히 예쁘다. 여름에 들 생각으로 샀는데 민소매에 청반바지에 딱 들면 엄청 시원해 보일 것 같다. (물론 나는 그렇게 들고다니지 않겠지~~~~~)
안쪽도 마찬가지로 로즈골드 지퍼에, 연분홍 로고랑 리본. 포슬린 블루 색상과 조화로운 바깥쪽 금색 로고 프린팅. 저 프린팅 좀 벗겨질까봐 불안하긴 한데; 이 글라이드가 캔버스 소재라 언젠가 빨아야 될 것 같은데, 세탁기 돌리면 저 로고 안녕일 것 같다. 답은 손세탁?;;;
마지막으로 떼샷과 연분홍 웜업부츠와 함께 찍은 사진. 색깔 너무너무 예뿌다.. (그래서 관상용이 되었다고 한다.)
'Leisure & Sports > 발레 용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쉬코 긴팔 티셔츠 네이비 - Grishko SS-14 Men T-shirt Midnight Blue (0) | 2021.03.18 |
---|---|
웨어무아 엘사 레오타드 - Wear Moi ELSA Leotard (0) | 2021.03.17 |
레페토 웜업부츠 네이비 / 핑크, Repetto Warm-up Boots Navy & Pink (0) | 2021.03.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