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쉬코에서 땀복바지 사는 김에 뭐 더 살거 없나 하고 사이트 기웃기웃 거리다가 발견한 세일템 티셔츠!
Grishko SS-14 Men T-shirt Midnight Blue (네이비), size M (44-46)
그리쉬코 공홈에서 할인가 15.9유로 구매, 정가 48유로
장점: 핏이 예쁘고 원단이 무지 부드러워서 촉감이 좋다. 은색 그리쉬코 프린트가 예쁘다.
단점: 어..느낌이 좀..발레..핏..? (약간 홈리스 같다는 소리), 프린트가 너무 나 발레함ㅋ알아주세요 하는거 같다.
총평: 발레갈때 입고가면 좋을 막 입는 용도의 티셔츠. 웜업할때까지 쭉 입고있다가 중간에 벗으면 딱 좋지 않을까? 원단이 엄청 부드럽고 봉제선이 바깥쪽으로 나와 있어서 홈리스핏이긴 한데 착용감은 엄청 좋다!
사이즈는 남은 게 거의 없어서 딱 한장 남은 M사이즈 (44-46) 미드나잇 블루 색상으로 건져왔다. 남자 M사이즈라서 클 걸 예상하고 샀는데 예상대로 넉넉한 박시핏이다. 한국 스파 브랜드 여성/유니섹스 XL 사이즈 정도 산 거 같달까...? 키가 작은 나에겐 소매가 길어서 두어 번 접어서 입어야 한다. 품도 크고 팔통도 크다.
티셔츠 색상마다 프린트 색상이 다른데, 내가 산 네이비색은 그리쉬코 로고 및 그림이 *은색*으로 프린팅 되어 있다. 반짝반짝... 그냥 흰색이나 회색이었으면 좀 심심했을 것 같은데 나름의 엣지(?)를 더해준다. 검정색이랑 레드계열은 금색 프린팅이었던 것 같다. 프린팅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
특이사항이라면 저렇게 봉제가 바깥쪽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안쪽 살에 닿는 부분은 걸리는 부분이 없다. 덕분에 극강의 편안한 착용감!!! 을 자랑하나, 저 바깥쪽 봉제선의 단점은 옷을 거지같이 보이게 한다는 점이라서...ㅎㅎ 발레 아웃핏은 원래 좀 홈리스 스러우니까 대충 용서해 준다. 근데 진짜 저 바깥쪽 봉제 덕에 착용감은 엄청 좋고, 소매, 네크라인, 밑단 등 단 처리를 말아넣거나 시보리/파이핑 등 없이 올풀림 처리만 해놨기 때문에 배기는 부분도 없다. 착용감 최고다. 근데 이걸 평상복으로 입고 싶진 않다. (...)
가끔 그리쉬코 티셔츠 발레 애착티셔츠라는 분들도 보이는데, 착용감은 진짜 그럴만 하다ㅠㅠ 이 티셔츠에 그리쉬코 땀복바지 입고 레페토 웜업부츠 신으면 나도 발레좀 하는 사람처럼 보인다는~~~
집에서 운동 시작할 때 웜업용으로 잘 입고 있다. 막입으려고 샀는데 막상 세탁을 막 하면 프린팅 벗겨질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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